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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을 준비하면서 강원도는 역시 막국수지! 하면서 찾게된 막국수 맛집.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본점' 이 강릉에 있다고 하여 겨울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방문했던 집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찾아간 곳은 본점은 아니었다 ㅠㅠ 남항진점이었고, 본점은 아닌 대신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요런 먹자 골목에 위치해있으며, 주차 공간은 이 말고도 넓은 편이라 아무데나 주차해도 된다.

다만 전반적으로 이 막국수집 뿐 아니라 주변의 카페나 식당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주차된 차는 많은 편이었다.

오후 2시 넘어서 방문했고, 대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식당 입구에 있는 대기 명단을 보아하니 점심 피크 시간에는 대기가 필요한 집 같았다.

식당 안에 들어가게 되면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바다 변에 위치한 식당이기 때문에 나름의 오션뷰를 즐기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가 되어도 대기는 없었으나 사람들은 꽤 많은 편이었고, 음식도 막국수치고 굉장히 늦게 나왔다.

   

메뉴는 단촐한 편이다. 강원도이기 때문에 감자전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에 막국수와 감자전을 시켜먹으려고 방문했으나 만두, 전병, 수육만 사이드로 판매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단촐한 메뉴가 마음에 들었다.

두명이서 막국수 한개와 메밀 찐만두 한개를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수육과 술을 곁들여 많이들 시켜먹는 듯 했다. 간단히 점심 뚝딱 먹고자 했기에 수육은 패스!

주문하면 세팅을 요렇게 해준다.

열무김치와 무, 동치미 국물 한 항아리.

앞에서도 말했지만 막국수가 나올 때까지는 좀 시간이 걸린다. 우리 테이블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체 대기 시간이 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테이블에서도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곤 했다.

더군다나 나는 배가 좀 고팠었기 때문에 더 오래걸리는 듯 했다.

 

기다림의 끝에 나온 막국수는...

요런 느낌. 배가 고파서 급했는지 나오자마자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가위질을 해버렸다.

먹기 전에 찍어서 다행이다.

메밀 만두는 시키면 5개가 나온다. 속이 실하게 차있다.

<솔직한 후기>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

내 기준에 동치미 국물이 좀 많이 달았다. 설탕맛이 느껴져서 조미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으나, 달달한 동치미 국물을 싫어하는 편이라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만두는 참 맛있었다. 만두 크기가 작지 않고 속이 빵빵하고 실하게 차있으며 만두피는 쫄깃쫄깃했다.

막국수와 만두를 둘이서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다만, 이전에 강원도 어딘가에서 먹었던, 그다지 유명하지 않고 지나가다 아무데나 들어갔던 동치미 막국수집이 생각이 많이 났다.

그만큼 맛이 살짝 아쉬웠다고 해야할까? 동치미 국물이 생각보다 가미가 많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메밀 국수 본연의 향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홀은 깔끔한 편이었으나.... 식당 안의 묘한 냄새가 ㅠㅠ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식욕을 떨어뜨렸다. 그 묘한 냄새라 함은..... 음식 냄새도 아니고, 사람 많은 대중 교통 안의 냄새라고 해야할까... 여튼 좋은 냄새는 아니었다.

막 맛없다고 하기엔 좀 미안한... 맛없는 집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막국수 먹으러는 다른 집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본점이 아니라서 그런가? 잘 모르겠다.

 

@ 내 돈주고 먹은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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