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리인상, 미국 빅스텝이 가져올 미래전망(1)

 

미국 연준은 지난 5월 3~4일 열린 FOMC에서 이른바 '빅스텝'이라 불리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였다.

주식하는 개미로써는 그저 무서울 따름이다.

 

파월 (타노스)

물론 당초 우려하던 0.75%인상이 아닌 0.5%정도로 다행히(?) 그치기는 했지만 미국에서 이렇게 큰 금리인상을 보여준

것은 2000년대 닷컴버블 시절에 이은 22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물론 닷컴버블 시절 수준의 과도한 거품은 아니더라도, 코로나로 인해 세상에 풀렸던 수많은 돈으로 인해

지난 2~3년의 시간동안 급격한 화폐가치의 하락과 물가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요즘 식당, 카페, 대형마트 등 모든 곳들의 가격이 올라 실제 체감물가마저 상당히 상승한 상태다.

인플레이션이 실제 체감물가로 다가오게 될 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하니,

금리인상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미국의 이런 '빅스텝'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 급격히 자산시장에서의 거래가 감소한다.

 

이는 자산시장의 가치하락과는 다른 이야기다. 물론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은 자산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자산가치의 하락, 화폐가치의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금리인상을 가지고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자산가치는 보다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시장원리이기 때문에 미국의 '빅스텝'이 곧 자산가치의 하락이다?

이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유동성"의 감소로 인한 자산시장 거래의 냉각이다.

 

부동산 거래량의 감소

유동성은 시장을 활발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시장경제는 거래량이 생명이다.

흔히 주식에서도 거래량, 거래량 하는 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거래량이 높다고 무조건 오른다는 건 아니지만

오르는 주식의 공통점은 거래량이 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산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거래량이 상당히 증가한다.

빠른 손바뀜으로 자산의 변동폭이 증가한다.

하지만 금리인상기, 그리고 화폐를 거둬들이는 시기에는 거래량이 감소한다. 이는 자산시장의 거래 냉각을 유발한다.

 

거래량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자산가치의 빠른 상승이 어려울 수 있으니, 부동산/주식과 같은 유동성이 핵심인 자산의

투자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된다. (무조건 떨어진다는 소리 아니다)

 

 

2.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의 희비가 엇갈린다.

 

뭔소리냐? 쉽게 말해 금리인상에 대비한 자와 대비하지 않은 자의 희비가 확실하게 엇갈릴 것이라는 것이다.

뻔한소리지만 지난 4~5년의 시기와는 분명 다른 시점이다.

 

- 지난 4~5년 : 대비한 사람과 와 대비하지 않은 사람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시기.

- 앞으로의 4~5년 : 대비한 사람은 더욱 돈을 벌고 대비하지 않은 사람은 앞선 4~5년의 벌었던 자산을 잃을 수 있는 시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지난 4~5년보다 앞으로의 4~5년이 훨씬 중요할지도 모른다.

금리인상은 가계대출 이자에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금리인상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적정대출을 유지한

사람은 금리인상의 충격으로부터 안전하다.

 

하지만 적정대출 이상의 대출을 일으키고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았다면,

금리인상은 보다 치명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금리인상의 준비는 적정대출과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준비된 사람은 cash-cow수단을 지난 4~5년 동안 만들어 두었을 것이다.

 

금리인상 충격에 대비하는 가장 큰, 가장 중요한 수단은 cash-cow이다. 대출이 얼마든 매달 내가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현금이 창출된다면, 금리인상기에도 버틸 수 있다.

 

현금창출능력은 자산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의 4~5년은 20억 30억의 아파트 한채보다,

매달 500~1000씩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cash-cow의 유/무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보다 신선한 시각에서의 금리인상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미국

#빅스텝

#부동산

#주식

#경제전망

#주식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