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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쓰는게 너무 늦었지만.. 작년 할로윈 시즌을 맞아 지친 가을 호캉스 다녀온 후기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그냥 워커힐이나 새로 생긴 비스타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편이지만, 요 더글라스 하우스는 특색 있고 정보가 많이 없는 편이어서 늦게나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추천/비추천 대상]

으리으리한 수영장, 맛있는 호텔 부페 음식, 뻔하고 사람 많은 대형 호텔보다는 아늑하고 조용한 산장같은 분위기와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그리고 성인 전용 숙소이기 때문에 13세 미만의 어린이와 유아는 투숙이 불가능하다. 요새 호텔에 가족과 어린 친구들이 호캉스로 많이 놀러 오는 편인데, 조금 복작복작한 느낌이 있어서(나쁜 의미 아님!!!) 전 객실 성인 전용이라는게 나에겐 큰 메리트였다.

조용한,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아이가 없는 커플이나 신혼 부부에게는 정말 강력 추천한다!!

 

[더글라스 하우스 가는 법]

더글라스 하우스는 워커힐 호텔 있는 곳과 떨어져 있는 별관이다. 개인 차량으로 올라갈 수 없지만 더글라스 하우스 투숙객은 워커힐 호텔에서 발렛파킹 서비스를 해준다! 편안하게 차를 맡기고 더글라스 하우스에 왔다고 말하면 호텔에서 셔틀을 불러준다.

워커힐 발렛파킹 서비스는 1회로 제한되어있으니 숙소에 묵으면서 나갔다오려는 사람들은 참고할 것.

셔틀은 버스가 아니라 승용차 그랜져 한대가 오고, 기사님이 데려다 주신다. 더글라스에서 워커힐로 내려가고 싶을 때(프로그램, 식당 이용 등)에도 셔틀은 프론트에 요청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체크아웃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더글라스 하우스 구조]

숙소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있다.

로비는 3층이고, 1~3층 모두 객실이 있으며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같은 3층에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고, 그 밖에 갈 만한 데는 1층에 멀티룸, 도서관의 부대 시설이 있다.

체크인을 하면 요런 웰컴 Goodie Bag을 준다.

소소하지만 요렇게 신경써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종이백 안에는 웰컴 쿠키가 들어있고 환경 보호를 위해 쓰다 남은 어메니티와 슬리퍼를 담아가라고 준다. ㅎㅎ 인당 한개씩 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음

24시간 이용 가능한 더글라스하우스-워커힐 셔틀로 얼마든지 워커힐 호텔의 부대 시설도 즐길 수 있다. 워커힐 호텔의 수영장과 헬스장이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사우나는 인당 11000원. 워커힐에서 해주는 운동 프로그램까지 셔틀만 이용하면 똑같이 즐길 수 있다. 이 또한 무료로 아침 운동까지 상쾌하게 즐겼다 ㅎㅎ

 

[방 상태]

3층 방을 배정받았고, 모든 객실이 같은 곳을 향해 뷰가 똑같다. 엄밀히 말하자면 객실은 워커힐 주차장 뷰 ㅎㅎ 좀 더 저층은 산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화장실은 처음 들어가면 좁다고 생각할 수도..? 넓은 편은 아니지만 샤워부스 안은 의외로 좁지 않았다. 들어가면 세면대와 변기가 마주보고 있고 깔끔깔끔하다 ㅎㅎ 요런 미니멀한 느낌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음

세면대 밑 서랍을 열면 깔끔하게 어메니티가 있다. 칫솔, 치약, 샤워캡, 면봉과 화장솜, 빗, 드라이기, 바디로션 등등

미니바는 조촐한 편. 하지만 더글라스 하우스는 미니바가 모두 무료!! 

물, 사이다, 맥주, 각종 차들이 준비되어있고 가격 부담없이 먹으면 된다 ㅎㅎ 맥주는 남아서 가져가기까지 함

전반적으로 우드톤의 따뜻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라운지]

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후 10시 넘어서까지 즐기고 싶었는데 칼같이 닫아서 아쉬웠다 ㅠㅠ 야경을 즐기며 오랫동안 있을만 한데.. 아쉽아쉽

공간도 넓고 분위기가 따뜻하다 ㅠㅠ 넘 좋아

라운지의 뷰도 참 좋다. 널찍하게 한강이 보인다.

단점이라면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식사다운 식사가 좀 부실하다는 점? 하지만 끼니를 꼭 챙겨먹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라운지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나 또한 대만족!

라운지 이용 시간 내에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차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먹을게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커피 무제한!!!! 얼음도 따로 있어서 아이스 또한 당연히 가능

먹을건 오전 7~10시, 오후 3~5시, 오후 7~10시에 제공되는데, 각각 조식과 간식, 가벼운 저녁거리가 제공된다. 제대로 된 조식을 즐기고자 한다면 워커힐 호텔 조식을 인당 25000원에 먹을 수는 있다.

요게 오후3~5시에 제공되는 간식거리이다. 따뜻한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간단한 카나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때마침 결혼기념일이어서 미리 말했더니 요런 케이크도 준비해주셨다 ㅎㅎ 정성이 느껴지는 케이크 ㅠㅠ 기념일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서비스는 무료! 체크인 전에 미리 전화로 말해서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녁엔 간단한 안주거리와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각종 햄, 치즈들과 나초칩, 견과류, 치즈 쿠키 등등.. 와인과 즐길만한 안주들이 풍부해서 개인적으로는 부페가 부럽지 않았다. ㅎㅎ 

분위기가 좋았는지 라운지가 거의 만석!! 많은 사람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노키즈 숙소다보니 사람이 많아도 조용히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쉬운건 역시나 시간 제한 ㅠㅠ

요건 다음날 조식 ㅎㅎ 정말 부페가 필요없다. 빵과 샐러드, 시리얼, 요거트가 준비되어있고 계란은 직접 후라이팬에 조리해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다. 후라이와 스크램블 모두 직접 해먹으며 즐길 수 있다.

 

[기타 부대시설]

더글라스 하우스답게 모두 조용조용히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2개 있다. 모두 1층에 있고, 도서관과 멀티룸이 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전세낸 것처럼 즐길 수 있었다 ㅎㅎㅎ

도서관도 어찌나 예쁜지.. 책은 물론 읽지 않았지만 ㅋㅋㅋ 예쁜 공간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었다. 해먹과 각종 편한 의자들이 준비되어있어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휴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서관은 24시간이라고 하니 밤중이나 오전에 와도 분위기가 참 좋을 것 같다.

멀티룸은 회의실로 이용가능한 공간으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 포켓볼 당구대가 2개 있다. 회의실로 빌려서 이용하려면 따로 로비에 예약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포켓볼을 자유롭게 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보면 되겠다.

별 공간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 없이 포켓볼 질릴 때까지 치고 나왔다 ㅎㅎㅎ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는 재방문 의사 100000%

개인적으로 기념일마다 오고 싶다 ㅠㅠ 커플이나 신혼부부 등 푹 쉬고자 하는 2인에게 최적화 되어있는 숙소인 것 같다. 숙소 비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방 상태도 깔끔한데다가 디테일한 정성이 느껴지는 공간들이 참 좋았다. 게다가 조용한 분위기까지!!! 푹 쉬며 더글라스 하우스의 모든 것을 즐기다보면 워커힐 호텔의 식사나 부대시설이 절대 아쉽지 않다 ㅋㅋㅋ 생각나지 않음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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