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리뷰] 성내동 만화거리 참나물 파스타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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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 만화거리 편도 인상 깊게 보았던 에피소드 중 하나였다.

그중에 가고 싶었던 곳은 새로운 분식집으로 탈바꿈한 국수집과 이색적인 퓨전 메뉴를 선보이던 참나물 파스타집! 성내동 만화거리 또한 백종원이 극찬한 참나물 파스타 때문에 가보고 싶어졌던 곳이다.

국수집도 가보고 싶었지만.. 이왕 방문한 겸 특색있는 메뉴를 먹어보자 싶어서 파스타집 방문!

[골목식당 성내동 만화거리 파스타집 - 피콜로]

위치: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68가길 51 1층 (성내동)

이 곳 방문할 때 단점 딱 하나.... 주차가 정말 지옥이다.

이 동네 골목 자체의 특성을 모르고 무턱대고 지도에 성내동 만화거리(=강풀 만화거리)만 찍고 갔다가 아주 혼쭐이 났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주차는 천호역 지하 공영주차장을 이용한다고 하면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골목 진입했다가 비좁은 골목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의 반복 끝에 겨우겨우 거주자 주차장 길목에 잠시 댈 수 있었다. (죄송합니다 ㅠㅠ)

여긴 모르겠지만 어디든 주차장이 아닌 곳에 잘못 주차할 경우 벌금을 낼 수도 있으니 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자... 이 날은 운 좋게 남어갔지만 서울숲에서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이 주차장인 줄 알고 주차했다가 5분만에 딱지 문자 날아온 적 있음.

어쨌든 서론이 길었으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내부는 생각보다 좁다. 테이블이 3~4개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TV에서 보던 것 보단 정말 정말 좁았다. 뭐 대기가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겠다. 워낙 홀이 좁아서...

       

홀이 워낙 좁기 때문에 이렇게 문 앞에 인원수, 메뉴를 적어놓고 회전율이 빠르도록 했다. 실제로 메뉴가 나오는 시간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아참 여기는 선불이다!! 대기 명단에 메뉴를 적어두고 홀로 들어갈 때 결제하면 된다.

실제 간 시간은 저녁 시간을 피해간 터라 생각보다 대기가 엄청 길지는 않았다. 저녁 8시 쯤 방문했을 때에는 대기자는 우리팀 뿐이었고 홀이 가득 차있었다.

[영업시간]

11:30~15:00 / 브레이크 타임(15:00~17:30) / 17:30~21:00

매주 월요일 & 마지막 주 일요일 휴무

대망의 메뉴판! 역시나 골목식당 출신답게 조촐한 편이다. 가격도 착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생 참나물 스파게티와 솔루션 메뉴인 고사리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해보았다.

총평

재방문 의사 100%!!!

사실 배가 좀 더 고팠더라면 나머지 메뉴인 불고기 크림 파스타를 시키고 싶었는데.. 이걸 먹기 위해서라도 재방문할 생각이 있다. 그만큼 다른 메뉴에서 만족감을 느꼈다.

생 참나물 스파게티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특이하고 국내유일(?)한 파스타. 담백하고 삼삼하고 건강한 맛으로 내 입맛에는 딱이었지만 사람에 따라 밍밍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거대한 참나물들이 한입에 다 안 들어가서 파스타랑 같이 먹을 때 불편했던 것 정도...? 이건 근데 생트집 수준이고 ㅎㅎ 만족할만한 맛이었다.

고사리 알리오올리오

이거 안 시켰음 큰일날 뻔했다. ㅠㅠ 개인적으로 고사리는 향도 싫어할 뿐 아니라 먹고 탈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크림 파스타와 고민하다 시켰던 메뉴인데,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나에겐 완전히 고사리에 대한 편견을 깨준 음식인데, 고사리의 향과 감칠 맛이 촉촉하게 밴 마늘과 올리브 오일 소스, 그리고 파스타까지.. 완전 흡입하면서 먹었다. 소스까지 남김없이 먹었던 듯 ㅋㅋㅋ (물론 고사리 건더기는 안 먹었지만)

5점 만점에 완전 5점!! 게다가 착한 가격까지.. 가성비 갑이다.

 

근처에 있다면 강추하는 맛집. 가성비도 괜찮고 한번 쯤은 꼭 가 볼만한 곳인 것 같다. 다만 홀이 좁고 회전율이 빠른 집이라 휙휙 먹고 나가야 하는 분위기.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먹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정말 파스타만 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이드 메뉴 하나 정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대전 청년구단 때처럼 멀리서 방문할 때에는 기대감이 과하여 감동이 좀 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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